산업 산업일반

포스코인터,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 지분투자...신사업 확대 나선다

레이저 절단기술 특허보유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

신성장동력 확보 및 상생협력 추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인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취득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주시보(오른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이석준 아이티아이 사장이 상호 전략적 협력을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주시보(오른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이석준 아이티아이 사장이 상호 전략적 협력을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커버 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 유리를 가공하고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판매한다.


초박막 유리 부품 시장은 올해 1,8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1조2,000억 원 규모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8,000억원 규모였던 웨이퍼 글로벌 절단기 시장도 2025년 1조1,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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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측은 “아이티아이의 특허는 레이저로 절단하는 단계서부터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기술로, 연마나 부식 등 후공정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이런 차별적인 기술에 우리의 해외 역량을 합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티아이는 제품의 고효율·안정적인 가공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상생협력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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