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울산의 한 중학교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114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 환자 가운데 사망자도 나왔다.
울산시는 밤사이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정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5명(울산354, 355, 359~361번)2번)이다. 울산 354번은 10대로 학교에서 접촉했다. 울산 355번은 60대 남성으로 첫 학생 감염자인 울산 334번과 학원에서 접촉했다. 울산 359~361번 확진자는 모두 40대 여성으로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양지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직원 2명(울산 357, 358번)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60대(울산 36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환자(울산 363번) 1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울산 363번 확진자는 검체 채취 후 사망했다. 울산 363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후 2시 검체를 채취했으나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10일 오전 7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장례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2명(울산 353, 356번)이 각각 포항과 울산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