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명의 이전 등을 요구하며 70대 노부모를 폭행한 뒤 자택에 방화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존속폭행 및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자택에서 70대 부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하고 휴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부모 소유인 특정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해달라고 요구하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지 못했다”며 “추후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