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민 10명 가운데 7명이 도시공간에 벤치나 평상 등 도민이 쉴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쉼이 있는 도시공간, 경기 평상 시범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9∼11월까지 ‘경기 평상’ 시범사업 28개 시·군 55곳 중 11월까지 사업이 완료된 고양시 등 24개 시·군 46곳의 2,019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경기 평상’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도민은 75%로 나타나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도민들이 높은 공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조사 결과 평소 해당 지역에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공시설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도민은 43%에 불과했다.
시·군별로는 오산시, 부천시, 김포시, 광명시, 안성시, 의왕시, 양평군, 연천군 등에서 전반적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반영한 듯 재이용 의향 또한 77%로 나타났고, 쉼이 있는 도시공간, ‘경기 평상’ 사업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도민은 80%에 달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오산시와 우수로 선정된 부천시·김포시에는 특별조정교부금이 추가로 교부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이번 주민 만족도 조사를 통해 ‘경기 평상’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필요성이 확인됐다”면서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차별 없는 보편적 휴식공간이 더욱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