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부구치소 185명 코로나19 확진…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법무부 수용동 폐쇄 후 방역 조치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연합뉴스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연합뉴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동부구치소는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곳이다.

19일 법무부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는 전날 직원 420여 명과 수용자 2,400여 명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직원 1명과 수용자 184명 등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5일 오후 6시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나며 법무부는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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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동부구치소에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을 중심으로 하는 현장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확진자와 접촉자를 별도의 수용동에 격리 조치했다. 또한 서울시, 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부구치소 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교정시설은 전국적으로 4곳이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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