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9시 뉴스’ 기상캐스터와 국회방송 ‘뉴스N’ 앵커로 활동 중인 강아랑이 달력 판매대금 등을 기부했다.
강아랑은 지난 22일 KBS1 ‘나눔은 행복입니다’에 출연해 달력 판매대금에 자비를 더해 1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강아랑이 최근 수년간 기부에 발벗고 나선 것은 우연치 않은 에피소드에서 비롯됐다. 2년 전, 시청자들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달력이나 노트 등을 직접 제작해서 소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강아랑은 그 사실이 흥미롭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서, 작년에는 직접 달력을 소량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주문을 받았다는 것. 그런데 하루 만에 무려 500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돈으로 따지니 감당하기엔 너무 큰 액수가 모여서, 수익금을 자신이 갖기 보다는 좋은 곳에 기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더 늘어 1000부의 주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강아랑은 “코로나19 등으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이웃의 이야기를 뉴스에서 끊임없이 접하다 보니, 나눔 실천에 직접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방송이든 아니든 제 활동을 통해 버는 돈은 오롯이 시청자의 마음이란 생각이다. 더군다나 달력 판매 수익금은 시청자의 마음이 되어 좋은 곳에 쓰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기부를 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강아랑은 지난해 달력 수익금 500만원을 용산구청에 지정 기부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쓰도록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