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142280)가 총 2,9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사진)를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미국의 진단키트 전문 도매유통 파트너사인 MCA파트너스를 통해 2억6,400만 달러(약 2,90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 계약을 맺은 2,900억원은 GC녹십자엠에스의 지난해 매출액 941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미국 현지 판매는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수출 계약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이 나오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의 항원진단키트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빠른 시간에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최대 수요 지역이면서 까다로운 승인 절차가 요구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도전”이라며 “단기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지역을 유럽 여러 국가로 확대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