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은행, 식당·노래방 등 대출금리 1%p 인하...이자 최대 70만원↓

■은행연합회 발표

최고금리 4.99→3.99%로 인하

이자부담 최대 353만원→282만원

서울의 한 대학가 식당 앞에 이벤트 안내문이 있다. /연합뉴스서울의 한 대학가 식당 앞에 이벤트 안내문이 있다. /연합뉴스



은행권이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 개편’ 시행에 맞춰 이 프로그램의 최고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은행연합회가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 노래방 운영자 등을 포함한 모든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최고금리는 종전 연 4.99%에서 3.99%로 인하된다. 연합회는 “방역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을 자체 흡수하기로 했다”며 “저신용 대출자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최고금리를 적용받던 저신용자 이자비용 부담이 최대 7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저신용 고객이 2,000만원을 대출받아 2년 동안 이자만 내고 이후 3년간 매월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을 하는 경우(총 대출 기간 5년) 총 이자비용은 353만 4,227원에서 282만 5,966원으로 70만 8,261원이 줄어든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코로나 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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