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거듭해온 아포 농공단지에 신청한 폐기물 처리업을 허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업체는 폐수처리한 찌꺼기를 재활용한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적합통보를 받고 시설을 갖췄으나 주민들의 극심한 빈대로 각종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지난해 7월 요건 미달을 이유로 허가를 반려하면서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반목이 깊어졌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그동안 수 회에 걸쳐 대화를 주선하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업체와 주민들의 상호양보를 이끌어내 양측이 지난 연말 전격적으로 합의함으로써 허가했다./김천=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