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향해 뻗어 나가는 힘찬 걸음 역시 계속된다”고 4일 밝혔다.
은 시장은 연면적 8,500㎡, 총 450석 규모의 ‘e-스포츠전용경기장 건립’은 오는 12월 설계를 마무리 짓고,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도 하반기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 등 성남을 게임 콘텐츠의 메카로 부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비타당성 지침 마련을 위해 전국 지자체들과 공동대응해 나가고,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역 연장사업도 지난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최종 통과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방역의 주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1,300억원 조기 완판에 이어 올해 역시 일반발행액 2,000억원 시대를 열어가고, 지류·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한다”며 “특히 올해 전국최초로 지류, 모바일, 카드를 한 데 묶은 ‘카드형 상품권’과 ‘앱’을 개발한다”고 했다. 또 최저 수수료로 지역업체, 소상공인을 선정해 쇼핑, 배달 서비스를 제휴하고, 온라인 결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은 시장은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 기능 강화,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판교역 청년지원센터 2호점 개소, 성남형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 104억원 규모 성남형 교육 사업,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및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및 복정제2정수장 전면 개량 등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