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부산 대전환의 원년 실현하겠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최우선 과제

미래도시 비전 기반 조성에 시정 역량 집중


부산시는 14일 “올해 시정 운영 목표를 ‘시민 안전’과 ‘경제활력 제고’에 두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부산 대전환의 원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인구 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사회구조 변화의 가속화와 활력 저하 등이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코로나19 치료 병상과 운영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임시선별검사소와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무증상 감염 고리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서부산의료원 건립 등 공공의료 체계도 차질없이 확충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시스템 개선은 물론 도시침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대응체계도 혁신하기로 했다.

생산·소비·고용 등 실물경제 3대 지표 회복을 통한 경제 정상화와 과감한 경제체질 개선 등에도 힘을 쏟는다. 단기적으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 피해지원 대책과 연계해 시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2,200억원 규모 ‘부산형 재난지원금’ 지급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24조원 규모 부산형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 특히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라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울·경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가덕신공항 건설,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북항 통합개발, 차량기지 이전 등 부산 대개조, 국제관광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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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통합개발의 경우 1·2단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신해양 산업 중심지로 조성한다. 1단계 사업은 상반기에 우선 시공분 친수공간 조기 개방을 추진하고 2022년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상반기 중 예타면제를 추진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방향과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2022년 말 사업 착공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을 바꿀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도 계속 추진한다. 차량기지 이전과 철도노선 효율화를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과 지역균형뉴딜 사업에 반영되도록 해 예타면제 등을 추진하고 6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취수원 다변화 등 맑은 물 확보,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시민 주도형 도시재생 사업과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서부산권 개발을 통한 동·서 균형발전 추진 등 시민 삶의 질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동자 권익 보호와 생활 속 인권 실현 등 공정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안전망 확충과 2022년까지 공적임대주택 5만1,000호 공급하고 문화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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