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검사 인사하고 떠난다…고위급은 박범계 단행 전망

법무부가 오는 21일 평검사 인사를 단행한다. 고위 간부급 인사는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 취임 이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141차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2월 1일 부임하는 평검사 인사 날짜와 인사 원칙을 의결했다. 이는 인사 발령일 10일 이상 전에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한 ‘검사 전보 및 보직 관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7일 140차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2021년도 신규검사 선발 안건을 심의하면서 내년 2월 1일 자로 일반검사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공지했다.



추 장관은 이번 평검사 인사까지 결재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고위 간부급 인사는 오는 2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후보자가 정식 취임한 뒤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오는 28일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유지해 온 형사부와 공판부 우대 기조를 적용해 그간 기본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검사들을 주요 부서에 발탁하기로 했다. 또 일선 기관장의 인사 의견을 존중해 기관장이 추천하는 우수 검사들의 인사 희망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한 우수 검사들은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한다. 아울러 질병이나 출산, 육아 등 검사 개인의 사정도 인사에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