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IM 매출 22.3조·영업익 2.4조…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방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68%·영업익 4.13% 감소

연말 경쟁 심화로 감소했으나 1분기 턴어라운드 예상

/삼성전자/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005930)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이 지난해 4분기 매출 22조3,4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방어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28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확정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61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IM부문에서는 매출 22조3,4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매출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8%, 4.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모바일 시장은 연말 성수기 영향과 점진적인 시장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사업은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표준화와 같은 원가구조 개선노력을 지속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증설에 대응하고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4G와 5G 사업을 확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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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는 모바일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폰인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해 이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중저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5G 상용화에 대응하면서 신규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자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지속한다. 올해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더불어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S21' 판매를 극대화하고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사업 성장 기반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트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하고 원가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등 견조한 수익성 달성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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