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美 증시 급락에 3,100선 내준 코스피

코스피, 장 중 2%대 하락세 기록

외인·기관 순매도 기록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금융시장 영향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의 모니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관련 기사가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사진=연합뉴스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금융시장 영향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의 모니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관련 기사가 띄워져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가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출발했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100선과 1,000선이 깨졌다.

2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7%(55.32포인트) 내린 3,067.2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24%(7.58포인트) 내린 3,114.98로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이 2%대로 급격히 확대됐다 소폭 회복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1억 원과 236억 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38억 원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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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3.11%), LG화학(-1.19%), NAVER(-1.02%), 삼성바이오로직스(-2.94%) 등이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633.87포인트) 급락한 30,303.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2.57%( 98.85포인트) 떨어진 3,75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47포인트(2.61%) 추락한 13,270.6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상승 분을 모두 반납하는 수준이다. 다우지수 역시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64% 폭등한 37.21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의 긴축 우려와 미중 마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자 고점 대비 2% 가까이 하락 했고, 이런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은 실적 호전 등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들 조차 하락했다“며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일부 공매도 관련 소기업들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패닉 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주요 증시 중 연초 대비 8.7% 상승해 그 폭이 가장 컸던 코스피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테슬라·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들이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20.86포인트) 내린 965.0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53%(5.22포인트) 내린 980.70으로 출발해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억 원과 371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38억 원을 순매도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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