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으로 뷰티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기수가 최근 제기된 KBS 개그맨 동기 폭행과 관련해 “해명할 이유도, 가치도 없다”며 다시 한번 강하게 부정했다.
김기수는 28일 자신의 유튜브에 최근 논란에 대해 말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해명하라 했으나 해명할 이유도 없고 가치도 없다”며 “KBS 개그맨 16기는 누구보다 사이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를 밟고 성공해야 된다는 생각은 한번도 가진 적 없고, 그렇게 살아왔다고만 말씀드린다”며 “추측성 비방과 악플은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과 팬들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된다. 그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그맨 김시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에서 과거 개그맨 동기에게 폭행을 당한 적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그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동기가 선배들이 시키지 않은 집합을 시켜 폭행하거나, 아이디어 검사를 맡으라는 PD의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시덕은 이 영상에서 당사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네티즌은 그의 동기들을 추적한 결과 김기수가 유력하다고 몰기 시작했고, 김기수의 유튜브 채널 등에 해명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래는 김기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기수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해명하라고 했지만 우선 이 논란에 대해 저는 해명할 것이 없습니다. 제가 해명할 이유도 없고 해명할 가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말씀드려야 한다면 저희 KBS개그맨 16기 동기들은 누구보다도 사이가 좋았다는것입니다.
또한 저는 누구를 밟고 성공해야 된다는 생각은 한번도 가진적 없고,
또 그렇게 살아왔다고만 말씀드립니다.
늦게라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공간은 제 영상을 봐주시는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이 함께 만들어 나아가고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추측성 비방과 악플은 저를 포함한 제 주변사람들과 저를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가 됩니다.
더 이상 그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기수였습니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