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4차재난지원금, '신속하고 유연하게' 정부와 협의"

오거돈 기소에 "피해자들·부산시민에 대단히 송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 중구 부평시장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김영춘, 박미영, 변성완 예비후보들과 함께 '부산 어묵 최고'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 중구 부평시장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김영춘, 박미영, 변성완 예비후보들과 함께 '부산 어묵 최고'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부산을 방문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신속하고 유연하게'라는 원칙을 가지고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부산의료원 부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 등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왕이면 조금이라도 격려가 될 만큼 됐으면 좋겠다"며 "시기도 너무 늦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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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부산시 부평시장 현장 방문 및 상인회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방역이 이만큼이나마 안정되고 있는 그 이면에는 우리 상인들을 비롯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배여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그 고통을 나누고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지원을 늦지 않게 해드리는 쪽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을 검토중인 상황에서 조속한 지원을 재차 약속한 셈이다.

이 대표는 “작년에 저희들이 지원을 해드렸는데 그때보다 지원액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받으시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위안이 되기가 어려운 상태”라며 “왜냐면 고통이 훨씬 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저희들이 몇 가지를 연구하고 있는데 연구는 하더라도 빨리 지원해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늦지 않게 하도록 하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오거돈 전 시장의 검찰 기소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 직원이 1명이 아닌 2명으로 드러난 데 대해 "피해자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걱정을 하고 계시는 부산시민,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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