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교보증권은 2일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면서 배당주로 매력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의 당기순이익(연결)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651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및 자산운용(trading)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으며, 기업금융(IB)도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수탁수수료수익은 개인매매비중 확대로 인해 788억원으로 전년대비 162.7% 증가했으며, 자산관리수익도 랩어카운트 판매잔고가 늘어나며 61.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금융(IB)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4,080억원, 자산운용(Trading)도 75.7% 급증한 4,318억원을 기록했다”며 “꾸준한 운용자산 증가와 ELS 발행 및 운용부문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작년 실적을 바탕으로 발표한 주당배당금 320억원(보통주 기준)은 배당수익률이 8.3%로, 배당성향(39.9%) 고려할 경우 향후 배당주로 매력이 다시 부각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공들인 수익다변화를 위한 노력들(ELS 운영 확대 및 랩어카운트 잔고 증가 등)을 통한 견조한 실적 시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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