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인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에 인사위원 추천을 이달 16일까지 내달라고 요청했다. 검사 및 수사관에 대한 채용 절차를 시작한 공수처가 인사위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수처는 2일 오후 국회에 인사위원 추천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문은 공수처 담당 직원이 국회를 방문해 두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접수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여야는 각각 2명의 인사위원을 추천한다. 인사위는 여야 추천 4명, 처장, 차장, 처장이 지목하는 외부 전문가 1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야 최종 임명될 수 있다.
이날 여운국 공수처 차장도 취임 후 처 공식 일정으로 국회를 방문했다. 여 차장은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과 백혜련 민주당 의원 및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법사위 간사를 만났다. 공수처 관계자는 “상견례 차원에서 예방을 한 것이고 여야 간사에게는 인사위원의 조속한 추천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 검사 채용을 위한 지원 서류 접수는 이날 시작됐다. 공수처 수사관 지원 서류 접수는 3일부터다. 공수처에 따르면 채용 절차는 1~2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