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선별 지원과 전 국민 대상 지원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훌륭한 방향 제시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환영합니다. 지체없이 벼랑끝 서민의 삶을 살립시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지나 이제 신속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 대표의)”신복지체계“는 우리가 마땅히 가야할 길”이라며 “상생연대 3법, 생애주기별 소득지원 등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서민의 유리바닥이 무너지고 있는 이 때, 국민의 최소한의 존엄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남북 관계에 대한 정략적 접근으로 인해 국민적 짜증과 분노가 깊어지는 때,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에 대한 진지한 모색으로 집권여당의 역할을 보여주셨다”며 “대표님께서 훌륭한 방향제시를 해주셨다. 국민께 부여받은 180석의 막중한 책임과 권한으로 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도 더불어민주당 원팀의 일원으로서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