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블링컨 “북한 비핵화에 집중…동맹과 협력할 것”

중국·러시아에 핵 감축 노력 당부

국무부 “현 대북제재 재검토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4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4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은 “미국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22일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 화상연설에서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국가안보 상의 필요와 도덕적 책임이 있음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절대로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에 핵무기 감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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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현 대북제재 체제들을 재검토해 광범위한 (새) 북한 정책과 궤를 같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 20일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국제 사회가 제재의 시각을 유연하게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국무부는 “북한을 억제하고 북한의 도발과 무력사용을 막으며, 북한이 가장 위험한 무기프로그램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제한하며 무엇보다 미국인들과 미국의 동맹들의 안전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중대한 관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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