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상 몰카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비전 기술을 적용해 몰카 탐지 앱을 개편했다.
23일 에스프레스토는 불법 몰카 촬영 방지 솔루션 '릴리의지도 AI PRO'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의지도는 인공지능 비전을 통한 불법 카메라 탐지 기술과 탐지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AI PRO 기능은 기존 기능보다 더 정확한 탐지를 할 수 있다. 카메라 렌즈와 생김새가 유사하나 카메라가 아닐 확률이 높은 사물은 배제하고 더 작은 카메라 탐지가 가능해졌다.
또 탐지 환경 조정도 가능하다. 민감도를 높이면 카메라와 유사하지 않은 물체를 필터링 할 수 있다. 반대로 민감도를 낮추면 조금이라도 카메라와 유사한 물체를 찾을 수 있다. 이밖에도 몰카가 어떤 방식으로 설치되는지 알려주는 정보 페이지도 제공한다.
손동현 에스프레스토 대표는 "화장실, 사무실, 객실, 상점 등에서 빠르게 카메라로 스캔해 불법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