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리딩투자증권은 25일 젠큐릭스(229000)에 대해 “올해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젠큐릭스는 지난 2011년 설립 후 암 예후진단, 동반진단, 조기진단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인 진스웰BCT를 비롯해 폐암 및 대장암 동반진단 키트 등이 있다. 진스웰BCT는 2016년 11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고 지난해 10월 혁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아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해졌다.
오승택 연구원은 “진스웰BCT는 글로벌 독점적 지위를 지닌 지노믹헬스의 온코타입DX의 가격(약 500만원) 대비 300만원 이하의 가격이며, 실손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부담금은 1/10 수준으로 떨어져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경쟁제품 온코타입DX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임에도 아시아 인종에 대한 검증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젠큐릭스 제품은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 세계 최초 유효성을 검증받아 현재 국내 대형병원과 도입을 논의 중이며 국내 탑 70개 병원에 연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2분기부터 일부 매출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암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특정 표적항암제가 해당 환자의 치료에 적합한지 진단하는 동반진단키트와 조기진단키트도 개발했다. 조기진단제품은 현재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임상을 준비할 예정이며 기존 분변 체취 방식 대비 혈액 체취(액체생검)로 진단하기 때문에 환자 편리성 개선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연구원은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 콜로가드(Cologuard)를 글로벌에 제공하고 있는 이그젝트사이언스는 2019 년 유방암 예후진단 글로벌 1위 제품 온코타입DX를 제공하는 지노믹헬스를 약 3조원에 인수했다”며 “대장암 조기진단과 유방암 예후진단 포트폴리오를 갖춘 이그젝트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5조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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