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17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우수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IIHS는 제네시스의 G70(사진)·G90,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넥쏘, 기아의 K5 등 5개 차종에 대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부여했다. 전방 충돌 방지와 옵션 전조등을 장착한 벨로스터·코나·투싼과 전조등을 장착한 쏘나타·베뉴 등 현대차 5개 차종은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전방 충돌 방지 옵션을 장착한 기아의 스팅어·셀토스·스포티지·포르테·쏘울· 쏘렌토·텔루라이드 등 7개 차종도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했다.
IIHS는 올해 안전한 차로 90개 종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17개를 차지해 안정 등급을 가장 많이 배출한 브랜드가 됐다. 지금까지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한 업체는 미쓰비시뿐이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으려면 전면·측면 충돌과 지붕 강성, 운전석·조수석 스몰 오버랩 등 6개 항목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돌 부위인 차량 운전석 쪽 앞부분 25%를 벽에 부딪히게 해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 ‘상급’ 이상, 전조등 평가 ‘우수’ 이상 등도 취득해야 한다. 플러스 등급은 모든 트림에서 전조등 평가 상급 또는 우수를 받아야 한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