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월 100G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중량 이용 고객을 위한 5세대(5G) 신규요금제 2종을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지난해 12월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도입된 유보신고제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사례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5G 요금제의 중량 구간 보완을 포함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유사 구간에서 기존 LTE 요금제 대비 유리한 점을 고려해 수리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새로 선보이는 5G 요금제 2종은 각각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와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250GB를 제공하는 ‘5GX 레귤러플러스’다. 이번 5G 요금제 신설로 기존 5GX 스탠다드(월7만5,000원·200GB 기본 제공) 요금제는 4월1일부터 가입이 중단된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 100G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중량 이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5GX 레귤러’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5GX 레귤러플러스’는 기존 5GX 스탠다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50GB 확대(200GB→250GB)해 1MB당 요금 가격을 낮춰 데이터를 다량 이용하는 고객의 부담을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5G 신규 요금제 출시로 SKT 고객의 요금 선택권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패턴과 사회적 니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