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대한그린파워(060900)가 기존 사업 실적 부진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지만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호조로 지난 4분기부터 흑자구조로 전환됨은 물론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자신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인 바이오중유사업의 누적된 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지난 4분기에는 바이오중유사업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더해지며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대한발전기술 합병 효과가 4분기부터 반영되고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 매출로 지난 4분기부터 회사의 이익구조가 흑자구조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러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수주 확보가 예상되고 바이오중유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추가적인 손실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불리는 전라남도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그린파워와 대한그린에너지는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우리그린에너지와 총 사업비 4조2,250억원 규모의 여수삼산해상풍력발전단지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부진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됐지만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이미 완연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관리종목 지정으로 일부 주주들의 우려가 있으나 회사는 이미 환골탈태돼 올해는 흑자전환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추진의 원년인 만큼 실적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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