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의 화상 회의에 참석한다.
23일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초청으로 25일 EU 정상회의 세션에 화상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EU 관계를 재활성화하고 대유행과 싸우며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투자 관계를 심화하고자 하는 그의 바람에 대해 EU 지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셸 상임의장도 이날 트위터에 “이번 주 EU 정상회의에서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길 고대한다”며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 회의에 참여해 향후 협력에 대한 그의 견해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서양 양안의 동맹을 재건할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백악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공통의 외교정책 이해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유럽 우방과의 공동전선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