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미분양 주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786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미분양 물량 역대 최저치는 2002년 4월 1만7,324가구 였다가 지난1월 1만7,130가구로 약 19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다 지난달 지난 1월 대비 1,344가구, 7.8% 감소하며 또다시 최저 기록을 썼다. 2월 미분양 통계는 1년 전 같은 기간(3만9,456가구)과 비교하면 60%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미분양이 1,597가구로 전월(1,861가구) 보다 14.2%(264호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1만4,189가구로 전월(1만5,269호) 보다 7.1%(1,080가구)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84가구로 전월(637가구) 대비 8.3%(53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5,202가구로 전월(1만6,493가구) 대비 7.8%(1,291가구) 줄었다. 이른바 '악성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1만779가구로 집계돼 전월(1만988호) 대비 1.9%(209가구) 줄어들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