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부암동 무계원 남측 공영주차장 및 문화시설’을 오는 12월 준공한다고 1일 밝혔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17.76㎡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주차장 22면이 조성되고 지상 2층에는 한옥 문화시설인 몽유도원도 상설전시관이 들어선다. 부암동에는 조선시대 안평대군 집터인 무계정사지가 있다.
앞서 구는 안평대군이 이곳에 정자를 지은 뒤 시를 읊고 활을 쏘는 한편 화가 안견이 몽유도원도를 그리도록 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시관 조성을 계획했다. 구는 공영주차장 및 문화시설이 지역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알리고 주민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