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근식, 이낙연 ‘민주당 시의원 101명’ 발언 “사과는 쇼, 오만한 협박”

이낙연 “서울시 시의원 109명 가운데

101명이 민주당, 吳 당선돼도 뭘 못해“

김근식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억지”

김근식 경남대 교수/연합뉴스김근식 경남대 교수/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사과는 쇼였고 오만한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이 위원장이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가운데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라며 “오세훈 후보가 당선돼도 뭘 하겠나”고 말한 데 대한 지적이다.



김 실장은 지난 1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민주주의와 선거의 기본원칙조차 무시하는 망언 중의 망언”이라며 “시 의회를 장악했으니 오세훈 시장이 되면 임기 내내 시비 걸고 발목 잡아서 싸움판 만들겠다는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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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서울시의회 절대다수가 민주당이면 서울시장은 항상 민주당이 해야 하나. 똑같은 논리라면 민주당이 국회 절대과반을 장악한 상황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도 야당은 이겨서는 안되는 건가. 의회 다수당이어야만 시장도 대통령도 가능하다는 논리는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억지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화 이후 고(故) 김대중·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국회 소수정당으로, 야당 대통령으로 선출됐었다”며 “자신들은 해도 되고 남은 안된다는 것인가”고 되물었다.

김 실장은 “이낙연 위원장의 오만한 협박을 혼내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시장선거뿐 아니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까지 확실하게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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