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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노바백스 EU와 동시 허가 추진…3분기 1,000만명분 공급”

‘허가 전 도입’ 논란에 “EU·영국과 동시 허가 추진”

3분기 1,000만 명분, 4분기 1,000만 명분 순차적 도입






방역당국이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제조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분(1,000만 명분)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럽연합(EU), 영국 등과 함께 허가를 진행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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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하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며, 최대한 여러 조건이 충족되면 3분기 2,000만회분(1,000만명분)에 대해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국내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3분기까지 2,000만 회분 생산이 가능하며, 나머지 2,000만 회분은 4분기에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아직 노바백스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노바백스는 아직 국내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허가 심사 기간은 신속심사제도를 통해도 최소 40일이 소요되는데 정부가 6월 허가를 목표로 한다면 4~5월 께에는 허가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식약처에서 유럽연합, 영국과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도 허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6월쯤 완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제품이 허가되면 안전성 검토를 거쳐 국내 승인이 되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바백스는 허가 전 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안전성을 검증한 후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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