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9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옥동2근린공원 내에 산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체육관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평동산단은 도심에서 떨어진 제조업 공장이 집중된 단지로 근로자와 주민들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부족했다.
이에 광주시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체육관 건립을 추진했다.
사업 부지는 평동산단 중심부로 접근이 용이하고 공용주차장이 인접한 곳이다.
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471㎡ 규모로 1층에는 수영장·샤워실·탈의실, 2층에는 농구·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으로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부지인 빛그린 산단에도 개방형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에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등이 조성된다.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오는 5월 착공해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내년까지 산업단지 2곳에 개방형 체육관이 건립되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