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는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생물 반응기(바이오리액터) 4대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시설은 1,000ℓ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풀 세트 4대다. 한 세트는 1,000·200·50ℓ 바이오리액터로 구성된다. 바이오리액터는 세포를 배양하는 기계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백신인 스푸트니크V는 이 장비를 통해 세포 바이러스를 배양하게 된다.
한국코러스는 이번에 도입하는 바이오리액터 일부를 컨소시엄 업체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기업들이 장비를 구매하려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컨소시엄에 물량 일부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컨소시엄 업체들의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컨소시엄 참여 기업인 이수앱지스(086890)는 기술 이전을 받고 지난 19일부터 시생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수앱지스에는 1,000ℓ 바이오리액터를 제공한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