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해상풍력 개발전문업체 지윈드스카이는 한화투자증권과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인근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민자 해상풍력 사업인 청사포 해상풍력의 지분 19.5%를 인수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ESG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윈드스카이가 추진하는 청사포 해상풍력은 청사포 앞바다에 4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약 10만MWh의 청정에너지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약 3만5,000세대의 전기 사용량이다.
해상풍력 개발 전문업체로 설립된 지윈드스카이는 2013년 창립 이후 이용우 대표를 주축으로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풍력산업협회 등이 주최하는 신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 관련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다.
지윈드스카이의 주주사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Green Investment Group·GIG)으로, 영국 정부가 설립한 국영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을 전신으로 하는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이다. GIG는 영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의 50% 이상에 투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ESG 시대’에 맞춰 이번 지윈드스카이와 협약을 맺고 해상풍력 사업 투자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우 대표는 “청사포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고 부산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메트로폴리스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한화투자증권과의 협약을 통해 부산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2050년도까지 50% 달성하겠다는 비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