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다. 이더리움(ETH)은 320만 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후 1시 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2% 오른 6,398만 5,000원이다. ETH은 2.99% 상승한 326만 8,000원이다. 리플(XRP)은 2.65% 오른 1,667원, 에이다(ADA)는 0.71% 오른 1,566원을 기록했다. 폴카닷(DOT)은 8.26% 상승한 4만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1.1% 내린 5만 3,693.99달러다. ETH는 1.8% 오른 2,743.76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03% 상승한 604.17달러, XRP는 1.24% 상승한 1.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USDT)는 0.01% 내린 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0억 1,006만 달러(약 17조 7,657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836억 8,998만 달러(약 2,312조 1,85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51 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전날보다 1 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리플랩스가 소송이 마무리 되면 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대형 금융사 SBI그룹의 요시카타 키타오(Yoshikita Kitao) 최고경영자는 28일(현지시간) 진행된 어닝 콜에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랩스 최고경영자와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회장이 리플 상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플랩스가 SEC를 상대로 연달아 승소하면서 상장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 6일 미국 법원은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관련 SEC 내부 문건을 공개하라는 리플랩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리플랩스의 변호사 매튜 솔로몬(Matthew Solomon)은 “이번에 공개된 문건을 통해 BTC·ETH와의 유사성을 찾는다면 SEC와의 소송이 모두 끝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