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TV=김수빈기자]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각각 5,581억원과 3,0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4거래일 하락하며 결국 3,15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도에 7.24 포인트(0.73%) 하락하며 980선에서 마감됐다.
코스피 지수는 30일 전일 대비 26.21 포인트(0.83%) 하락한 3,147.86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7,91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1억원과 2,0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21%), 은행(1.72%), 운수창고(0.50%)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업 (-3.26%), 철강금속 (-2.81%), 의료정밀 (-1.92%)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0.50%)를 제외하고 삼성전자 (-0.24%), SK하이닉스(-1.54%), LG화학(-2.0%), NAVER(-1.91%)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7.24포인트(0.73%) 떨어진 983.4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 홀로 430억원을 순매수를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과 8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1.03%), 통신방송서비스(+0.48%), 오락,문화(+0.16%), 정보기기(+0.15%)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9%), 셀트리온제약(-2.28%), 카카오케임즈(-0.73%), 에코프로비엠(-0.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머터리얼즈(+0.21%), 스튜디오드래곤(+2.13%), 솔브레인(+1.66%}, 엘앤에프(+0.55%)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0.37%) 오른 1,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