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대신증권(003540)이 주주환원 정책과 2분기 실적 개선 덕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21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 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금융주 내에서도 대표적인 고배당주일 뿐 아니라 안정적인 배당 성장이 기대된다.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97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브로커리지와 유가증권 운용, 자회사인 F&I의 실적 등이 골고루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부동산 금융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상반기 중 1조8,000억원 규모의 나인원한남의 분양이 완결될 전망이라 올해 이익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올리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나인원한남 관련 이익이 2분기 반영될 경우 주가에 또 한번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