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바깥 공간으로 혈장액과 혈장 단백질이 새는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중대한 이상반응 중 하나로 추가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럽안전성위원회에서 모세혈관 누출증후군이라는 중대한 부작용을 등재하도록 안내했으며, 식약처도 부작용 권고와 안전성 서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혈관 바깥 공간으로 혈장액과 혈장 단백질이 새는 증상으로, 저혈압을 야기하거나 장기에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발생률은 접종 100만 명당 0.2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유럽 의약품청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이들의 경우 AZ 백신을 접종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 청장은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금기증으로 관리해 접종 받지 않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또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 주의깊게 계속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