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운영하는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부산 해운대에 콘셉트 스토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 '더한섬하우스'를 선보인다. 광주와 부천 제주에 이은 4호점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패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섬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신시가지에 콘셉트 매장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콘셉트 매장은 여러 브랜드 제품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한 공간에 혼합 배치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유통 채널을 뜻한다.
부산점은 지상 4층, 연면적 1,914㎡(약 579평) 규모로 타임과 시스템, 마인 등 13개 한섬 브랜드의 의류와 액세서리 등 1,00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4층에는 문화 강좌 등을 할 수 있는 VIP 라운지를 마련했으며, 2층에는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인 '한섬 케어플러스'를 구성했다.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이 들어서는 해운대구는 서면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다. 한섬 관계자는 “해운대 신시가지 주거밀집 상권과 인접한데다, 반경 2~4km내에 부산의 대표적 부촌으로 불리는 ‘마린시티’,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어 잠재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섬 측은 부산 지역 고객은 물론 해운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동시에 잡아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을 부산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섬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1층에 1924년 영국 왕실이 공식 인증한 런던 3대 플라워숍인 ‘해이포드 앤 로즈’ 국내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아티스트 컴퍼니 ‘핀즐(Pinzle)’과 협업해 매장 곳곳에 아티스트의 협업 작품들도 전시할 계획이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