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롯데하이마트와 24일 ‘2021년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총 1억원을 출연한다. 동반위는 업종 및 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ESG 교육 및 역량 진단·현장실사(컨설팅)·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동반위에서 추진 중인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유통 대기업이 최초로 참여한 사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9년 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해 3년간 협력사의 임금·복리후생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산·인력이 부족한 협력사의 ESG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도 함께 함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원을 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은 법인세공제 및 지정기부금 인정 등의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동반위는 협력사 ESG 지원 실적을 동반성장지수에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기업들의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한 ESG 확산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통업계는 물론 다양한 업종에서 협력사ESG 경영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