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아파트에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전동루버시스템은 에어컨을 켜면 자동으로 실외기실 루버가 열리고, 에어컨을 끄면 루버가 닫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여름철 냉방성능 저하나 화재위험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초 (주)금강시스템하우징과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의 공동개발에 착수해 올해 초 특허출원을 마쳤다.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은 에어컨 작동 시 실외기의 전류를 감응하고 실외기실 루버를 열어 열 배출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류 감응장치가 고장났을 때에도 온도센서가 작동돼 실외기실의 온도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루버가 열리는 등 안전장치도 갖췄다. 또 기존 수동 시스템과 달리 실외기가 먼지나 빗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다.
한화건설의 전동루버시스템은 지난달 개폐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후 추가적인 테스트를 거쳐 향후 분양되는 포레나 단지에 선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화재위험을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하고자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분양되는 한화 포레나에 적용을 늘려나갈 것이며 안전 관련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8월 새로운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론칭한 한화건설은 포레나 안전도어(손끼임 방지)와 안전유리도어(파손 시 비산 방지) 등 다양한 안전 관련 신상품을 개발해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