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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확산 속 4,000명 운집 '나훈아 콘서트' 강행…시민 불안감 증폭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부산' / 사진=예스24 티켓


부산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4,000명 규모의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가 개최되는 것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부산'(이하 '나훈아 콘서트')가 개최된다. 회차마다 최대 4,0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한 이 공연은 하루 2차례 총 6회가 진행된다. 총 2만 4,000여 명이 콘서트를 관람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부산시는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에 달하는 등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1일 오전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까 꺾이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까지 격상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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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방역당국은 "엄중한 상황이라 (나훈아 콘서트) 진행에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시에서도 대응회의를 하고 현 단계보다 강화된 방역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4단계가 적용되더라도 최대 5,000명 이내 공연은 개최 가능해 강제로 금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2~3단계까지 공연 시간에 제한이 없고, 4단계가 적용되면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에서 공연은 오후 10시 이내로 제한된다.

'나훈아 콘서트' 측은 ▲공연 방역지침으로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자가 문진표 필수 작성 ▲전자출입명부 ▲함성·구호·기립 및 단체행동 금지 ▲물을 제외한 외부 음식물 반입금지 ▲아티스트·스태프들과 대면 및 외부 음식물·화환·선물 반입 제한 등을 뒀으나 감염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훈아 콘서트'는 지난주에도 예정대로 진행된 바 있어, 수천 명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았다.

한편 오는 30일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부산'은 취소나 연기를 검토 중이다. 출연진 중 절반인 장민호, 영탁, 김희재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함께한 뒤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 공연 개최가 어려워지게 됐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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