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신대철 "자제하는 미덕 따위 없으신가요?" 나훈아 콘서트에 쓴소리

시나위 신대철, 나훈아 콘서트 강행에 비판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와 나훈아 '테스형' 유사성 의혹까지 제기

중대본, 내달 1일까지 비등록 공연장 공연 금지 발표

시나위 신대철 / 사진=연합뉴스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부산 콘서트를 강행하려 했던 나훈아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제하는 미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신대철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습니다. 후배들은 겨우 몇 십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습니다"라며 "소크라테스 왈, '어려서 겸손해져라, 젊어서 온화해져라. 장년에 공정해져라, 늙어서는 신중해져라'라고 했다는데"라며 "가왕이시라 한 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가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비상 시국입니다. 그래도 공연을 하시겠다면 힘없고 못 나가는 후배들이 뭐 어쩔 도리는 없습니다만"이라고 나훈아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다음번에는 '백만송이 장미'도 불러주세요. '테스형'과 같이 부르시면 딱입니다"라며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같은 곡이니까요"라고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와 나훈아의 '테스형'이 유사하다는 세간의 의혹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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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부산' / 사진=예스24 티켓


나훈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부산'(이하 '나훈아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회차마다 최대 4,000명까지 관람이 가능한 이 공연은 하루 2차례 총 6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예상 관객만 총 2만 4,000여 명에 이른다.

대규모 콘서트를 앞둔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수칙을 강화한 상황이다. 시민들 사이에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지역에서 관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발이 거셌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4단계가 적용되더라도 최대 5,000명 이내 공연은 개최 가능한 만큼 나훈아의 콘서트를 강제로 금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대본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체육관과 공원, 컨벤션센터 등 등록 공연장이 아닌 시설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을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벡스코에서 예정된 '나훈아 콘서트' 역시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벡스코 측은 행정명령이 공식적으로 내려오면 행사 주최 측과 협의해 최종 취소와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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