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수도권 전철 1호선 녹천역 1·2번 출입구에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기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봉구와 코레일은 이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신설 위·수탁 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에스컬레이터는 내년 1월에 착공돼 9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봉구에 따르면 녹천역에는 출입구 4곳과 엘리베이터 3대가 있으나 출입구 계단의 가파른 경사 때문에 임산부, 장애인,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녹천역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편해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작은 부분부터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