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강산에, 이낙연 겨냥 “나겨니, 국민을 졸로 보네" 트윗…논란 일자 삭제

이낙연, 법사위원장 국힘에 양보…"합의했으면 지켜야"

강산에 "화합과 야합의 차이 모르능갑따" 발언 후 삭제

가수 강산에씨가 27일 트위터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하는 트윗을 썼다가 항의를 받고 28일 삭제했다. /강산에 인스타그램·트위터 캡처가수 강산에씨가 27일 트위터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하는 트윗을 썼다가 항의를 받고 28일 삭제했다. /강산에 인스타그램·트위터 캡처





가수 강산에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대표를 비난하는 트윗을 썼다가 항의가 이어지자 게시물을 삭제했다.강씨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겨니(이낙연 전 대표)는 화합과 야합의 차이를 모르능갑따(모르는 것 같다). 궁미늘(국민을) 졸로 보네”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표가 ‘합의 존중’ 뜻을 밝히자 이에 대한 발언으로 읽힌다.

관련기사



이같은 강씨의 언급을 두고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나겨니’ ‘졸로 보네’ 등 이 전 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문구가 부적절하다며 항의했다. 결국 28일 강씨는 해당 트윗을 삭제한 뒤 “개인의 견해와는 상관없이 감정에 치우쳐 그 언사가 경솔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트윗을 쓰게된 이유에 대해선 “참여정부시절부터 민주당을 지지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법사위 관련 소식을 접한 후 개혁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21대 국회 후반기(내년 6월)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기로 한 합의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이번 법사위 양보는 개혁입법을 좌초시킬 수 있다”며 철회를 주장했고, 이 전 대표는 “여야가 합의했으면 지키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박신원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