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에 이어 전기자전거의 분당 요금도 현행 100원에서 최대 15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8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일 카카오T 앱내 공지를 통해 다음 달 6일부터 카카오T 바이크 요금제에서 15분 기본요금을 없애고 분당 추가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140~1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성남과 하남에서는 기존 기본요금 1,500원(15분 기준)에 이후 분당100원을 부과했지만 이제부터는 기본요금 200원에 분당 150원을 받는다. 새로 바뀌는 요금제로 할 경우 30분을 이용하면 요금이 기존 3,000원에서 4,800원으로, 1시간 이용시 기존 6,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안산, 대구, 부산, 광주, 대전은 현행 기본요금 1,500원(15분 기준)과 이후 1분당 추가 요금 100원이 기본요금 300원(0분)에 분당 140원으로 바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고객의 이용 형태가 중거리 고객뿐만 아니라 단거리 고객도 많아져 이를 전체 요금제에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카오모빌리티가 독점적인 플랫폼 지위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서비스 요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을 기존 1,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올려 소비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