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2분기 매출 22억 3,000만 달러(약 2조 5,736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순이익은 16억 달러(1조 8,51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00% 증가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거래량과 거래 수수료 수익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간 거래 이용자는 지난 1분기 610만 명에서 올 2분기 880만 명으로 증가했다. 거래량은 3,350억 달러에서 4,620억 달러로 늘어났다.
다만 코인베이스 플랫폼의 자산 가치는 올 2분기 비트코인(BTC)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2,230억 달러에서 1,800억 달러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2분기 동안 수십 억 달러 규모의 순자산이 유입됐고, 신규 고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