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넥스턴바이오, 일라이 릴리와 당뇨 치료제 CDA 체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넥스턴바이오(089140)가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당뇨 치료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턴바이오의 자회사인 미국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Company)와 기밀유지협약(CDA)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DA 체결을 통해 로스비보는 miRNA를 활용한 당뇨 치료 신약 RSV1-301/302와 관련 신약 기술 수출을 위해 일라이 릴리와 본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6위를 기록중이다. 대사질환계 의약품 경쟁력 확보에 이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서도 강세를 나타내며 후발주자와 간극을 넓히고 있다. 현재 세계 120개 국가에 당뇨병 등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뉴욕 거래소에 상장돼 16일 기준 시가총액 304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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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매출액은 245억4,000만달러(28조8,871억원), 영업이익은 60억6,000만달러(6조8,8811억원)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7억4,010만달러(7조9,014억원)을 시현했다.

전체 매출 중 당뇨 치료제 관련 품목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유방암 치료제,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적응증 확대까지 나서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허가도 잇따라 받아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코로나19 중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불치병에 가까웠던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며 글로벌 제약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글로벌 굴지의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한 131조원 규모의 당뇨 치료 시장을 선점하며 한국 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비보는 중국 최대 당뇨병 치료제 제약사와 NDA 체결에 이어 당뇨 치료 신약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당뇨병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세계 1위 당뇨 치료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당뇨 치료 신약 RSVI-301/302 개발 및 판권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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