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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바이브온, AI 통해 대학 진학 가능성 진단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에듀테크 기업 바이브온이 인공지능(AI)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지원희망 대학의 진학 가능성을 진단하는 신개념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인공지능 분석프로그램은 신생 기업 바이브온이 한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솔트룩스와 협업해 10개월 동안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개발됐다.

그 동안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돼 왔지만 수시 종합전형에 대한 컨설팅 분야에서 실제 AI 기술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 또는 학부형들이 직접 생기부 파일을 업로드하면 인공지능이 지원희망 대학에 대한 진단, 생활기록부의 세부적 내용에 대한 분석, 향후의 보완점 등에 대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상세 리포트를 제공해 준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언제 어디서든 유저가 직접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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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온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은 모든 대학들이 발표한 학생부종합 전형의 평가방식에 대해 교육 받으며 입학사정관의 관점을 학습했다”며 “또한 학교생활기록부의 학습데이터 77만 여 건에 대해 입학사정관이 판별을 내리는 기준을 습득했으며, 5만 5천여 개의 실제 합격자 입시결과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지원희망대학 합격가능성에 대한 판별 능력도 갖추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훨씬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진단 정확도에 대해 다수의 신뢰도가 쌓이면 교육 현장과 진로진학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그 동안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진로진학상담 교육시장은 매년 확대됐지만 전문 인력 부족으로 효율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바이브온의 AI 프로그램 개발로 이러한 문제점 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바이브온 김창선 대표는 “바이브온의 AI 분석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특성과 장점을 쉽고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질적인 상담과 정보제공의 역할을 많은 부분 도와줄 수 있는 효율적인 툴”이라며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따뜻한 마음의 인간이 똑똑한 인공지능의 정보와 판단을 활용하는 보완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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