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오던 진해중학교와 진해여자중학교 통폐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심상동 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창원12)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해중학교와 진해여자중학교의 통폐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6월 4일 진해구 구도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진해중·여중 통합 및 이설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학부모 의견을 청취하는 등 이해 관계자들의 중재 역할을 해 왔다.
진해중과 진해여중은 1951년 개교 이후 교육시설 노후화로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구도심 공동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심 의원을 비롯한 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면서, 진해중·여중 통합·이설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88%의 높은 찬성으로 결실을 맺었다.
심 의원에 따르면 통폐합 및 이전 설립에 필요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른 학부모 동의율은 충족했기 때문에, 앞으로 도교육청 자체심사위원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등 행정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통합·이설 신설 학교는 옛 진해 육군대학 부지인 ‘여좌지구 도시개발구역’ 여좌동 70-1번지에 32학급 840명 규모로 추진되며, 2022년 설계 및 공사 착수,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 의원은 “추진위원장으로서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차질없이 개교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며,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진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