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실적 쇼크 우려에 9일 3%대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3.16%) 내린 19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인 8일에도 9.25% 급락한 바 있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3분기 아시아 내 사업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반기 중국 소비둔화 우려와 함께 화장품 업계 경쟁 심화 등 악재가 겹쳤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3,000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문 매출성장률은 면세 5%, 국내 이커머스 20%, 중국 -4%로 가정했다"며 "국내 손익은 큰 변화 없으나 아시아 매출 감소를 전망함에 따라 3분기 아시아 수익성 추정치를 기존 5%에서 1%로 4%포인트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